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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8화

강서준은 그림자의 강한 기운에 밀려 그는 7,8 미터 뒤로 물러났다.

순간 팔이 저리고 힘줄이 솟아오르는 기운이 느껴졌다. 그는 충격적인 얼굴로 말했다. "그쪽, 실력이 이 정도였어요?"

강서준은 그림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왜 이러는 거죠? 기습한 겁니까? 아니면 떠보는 겁니까?"

그는 강서을 바라보며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와 강서준에게 미소를 지었다. "그냥 서준 씨 실력이 궁금해서요. 그러고 보니 화월산거도에 대해 깨달았다면서요?"

그림자는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충격을 받았다.

그림자의 실력은 5단이었다.

그의 실력이 천하제일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강한 실력이었다.

강서준과 대적한 상황에서 그 역시 팔이 저렸고 기혈이 부글부글 끓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어떤 움직임도 없었고 얼굴색도 변하지 않았다.

이것으로 강서준은 이미 그보다 강한 실력이 되었다는 걸 증명한 것일지도 모른다.

'후, 5단 이상이라고?'

강서준이 단기간에 이렇게 강한 실력자가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강서준에게 기이한 일이 생긴 뒤로 화월산거도의 비밀을 깨닫고 실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강서준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운이 좋았어요. 전에 다쳤을 때 강한 그룹의 강지 할아버지한테서 진기로 치료를 받은 뒤 임독이맥과 기경팔맥을 뚫었어요. 그리고 진기를 수련해 실력을 올린 거고요."

"그래요?"

그림자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들었다.

임독이맥과 기경팔맥을 뚫었다 해도 단기간에 이 정도로 강한 진기를 가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이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 지금 그도 더 이상 꼬치꼬치 캐물을 수 없었다.

그는 손짓했다. "안으로 드시죠."

강서준은 몸을 돌렸다.

그림자는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며 이빨을 꽉 깨물었다. "진짜 아프네."

천안궁.

호화로운 거실.

대하 왕은 평범한 복장으로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었다.

강서준이 들어오자 그는 손에 든 신문을 놓고 소파를 가리켰다. "앉으세요."

강서준은 소파에 앉았다.

소파에 앉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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