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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장

“신애!”

“안돼!”

심재욱은 멍해졌다. 곧이어 그는 미친 듯이 구신애의 시체를 덮치려 했다.

심가성이 한 걸음 내딛자 ‘퍽’하는 소리와 함께 심재욱은 심가성에게 밟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 순간 그 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깜짝 놀라더니 극도로 충격을 받은 기색이었다.

모두 심가성이 구신애에게 습격을 당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을 때 뜻밖에도 심가성이 구신애 고수를 죽인 것이다.

심재욱은 땅에 짓밟혔다.

깊이 감추고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솜씨는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

하현도 재미있어하는 표정을 드러냈다.

전신급이다!

심가 가주는 전신급 고수다.

보아하니 자신이 이 최정상 가문을 우습게 본 것 같다.

임복원, 청허 도장조차도 순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심가성이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이남 갑부로 불리며 이런 솜씨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몰랐다.

심재욱은 이때도 반응을 했다.

그는 발버둥을 치며 고개를 들더니 마치 오랜 세월 동안 그 같은 사람은 처음 만나 본다는 듯 원망스러운 얼굴로 자신의 아버지를 쳐다보았다.

잠시 후 심재욱은 갑자기 처량한 미소를 지었다.

“이해할 수가 없어요.”

심가성은 담담하게 말했다.

“뭘 이해할 수가 없다는 거야?”

“너는 8살 때부터 네 큰 형 심재철을 능가할 정도로 재능을 보였어.”

“그때 나는 네 큰 형이 아니라 네가 가업을 물려 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

“이 모든 건 너를 테스트 해본 거였어. 이해하겠어?”

“네가 이런 상황에서 이 여자를 해결하고 나를 물러나게 했다면 나는 두 말 없이 너에게 내 자리를, 심가의 모든 것을 너에게 물려줬을 거야.”

“하지만 넌 나를 너무 실망시켰어. 네가 이렇게 한 모든 게 다 이 여자를 위해서 그런 거라니!”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는데 내가 이 자리를 너에게 줄 수 있을 거 같아? 심씨 가문을 너 같이 쓸모없는 사람 손에 맡길 수 있겠어?”

“그래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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