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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장

미야모토는 그림 같은 얼굴에서 경멸하는 빛을 보였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하현을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하씨, 바깥 물건 하나 가지고 방 도련님을 위협하려고?”

“네가 뭔데?

“너 누가 너를 상대할 거 같아!?”

“맞아! 능력이 있으면 개에게 직접 먹여 봐!”

“우리도 2조짜리 장생약으로 개가 불멸의 존재가 되는지 한번 보고 싶네!”

“나는 네가 개에게 먹이는 게 전혀 아깝지 않아!”

“웃겨! 정말 말도 안 되는 웃기는 소리야!”

“방 도련님은 여태껏 아무에게도 위협을 받은 적이 없어!”

방현진과 친분이 있던 많은 유명 인사들은 맞장구를 치기 시작했고 하나같이 경멸하는 표정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슬기는 인상을 찌푸리며 이 광경을 쳐다보았다. 하현이 도대체 뭘 하려는 지 알 수가 없었다.

방현진은 비록 입을 열지 않았지만 얼굴은 불안정해 보였다. 처음 연경 네 도련님의 음침했던 기색은 진작에 사라졌다.

“좋아, 그럼 모두에게 보여줄게. 너희들 이리 와봐. 이따가 영상 잘 찍어!”

하현은 알약을 집어 들고 주위를 한 바퀴 둘러 보더니 공해원에게 토종개를 안으라고 했다.

그리고 난 후 하현은 손을 뻗어 토종개의 입에 알약을 넣으려고 했다.

토종개는 이때도 혀를 내밀며 한껏 협조를 했고 작은 얼굴에는 기대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방현진은 순간 얼굴빛이 더 없이 안 좋아졌고 호흡이 가빠졌다.

그의 뒤에 화려한 옷 차림의 남자들의 눈동자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하현의 이 수법은 그들의 예상을 빗나갔다.

그들은 하현이 정말 이것을 개에게 먹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건 방현진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이제 대구, 나가주 지대는 단지 덤에 불과했다.

그의 진짜 목적은 방가 고대 무술의 혈통을 대신해 이 전설의 장생약을 찾는 것이었다.

비록 천 년이 지나 이 장생약의 약효는 없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상황을 알고 이 물건을 손을 넣을 수만 있다면 방가의 숨겨진 고대 무술 혈통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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