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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8화

강책은 슬쩍 살피며 살짝 미소 지었다.

“때마침 잘 왔네요!”

그는 모한철에게 말했다.

“사장님, 늘 푸른 약국을 다시 일으키고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왔어요. 얼른 준비하세요.”

“네.”

모한철은 곧바로 준비하러 갔다.

바로 그때, 강예리가 들어왔다. 단번에 강책을 알아본 강예리는 웃으며 다가갔다.

“강책 씨 맞죠?”

강책은 고개를 끄덕였다.

“전 오늘 강예리 씨가 오신 목적을 알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얼른 시작하죠.”

강예리는 무척 기뻤다.

그녀는 사실 오는 길에 강책이 그녀에게 이상한 요구를 할까 봐 걱정했다. 그런데 정작 만나 보니 강책은 두말하지 않고 곧바로 치료에 돌입했다.

강책은 인성도 좋았다.

“지안아!”

모지안은 강예리와 강책이 앉을 수 있게 재빨리 의자를 가져왔고 두 손으로 약상자를 들고 강책의 곁에 꼿꼿이 섰다.

강책은 우선 강예리를 꼼꼼히 검사해 봤고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한 뒤 편작 신침을 꺼내 강예리의 팔에 침을 꽂았다.

침을 전부 놓은 뒤 강책이 말했다.

“사장님, 준비됐어요?”

“준비됐어요.”

모한철은 연고가 담긴 상자 하나를 들고 왔다. 상자안의 연고는 강책이 조금 전 준 리스트에 따라 만든 것이었다.

강책은 강예리의 얼굴에 아주 꼼꼼히 연고를 발랐다.

일을 전부 마친 뒤 강책이 말했다.

“10분 기다리면 돼요.”

그렇게 다들 아무 말 없이 참을성 있게 10분 동안 기다렸다.

강예리는 바짝 긴장했다. 만약 10분 뒤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녀의 얼굴은 완전히 끝장이었고 치료할 방법이 없었다.

밖의 여자들도 매우 걱정했다.

강책도 치료하지 못한다면 다른 의사들은 더더욱 고치지 못할 것이었다.

물론 가장 걱정되는 사람은 한우식이었다. 그는 강책이 실패할까 봐 무척 걱정되었다. 강책이 실패한다면 두 손 두 발 모두 잘릴 테니 말이다.

어쨌든 그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 강책이 성공하길 바랐다.

겨우 10분이었지만 100년이 흐른 것만 같았다. 드디어 10분이 지나고 알람이 울렸다.

모지안은 적당히 따뜻한 물이 담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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