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979화

“그 다음으로, 리버 주얼리 사람들과 같이 원석을 골라 주세요. 열심히 고를 필요 없습니다. 그냥 마음대로 고르시고, 리버 주얼리 회사가 망하도록 큰 돈을 쓰게 만들어주세요.그리고 철수 하시면 됩니다.”

강책은 가만히 듣다가 불쾌한 표정을 보였다.

“결국 사람을 해치는 일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 그 회사가 저를 찾아올텐데요?”

공윤수는 큰 웃음을 터뜨렸다.

“장훈씨, 살짝 멍청한 구석이 있네. 강책으로 분장하고 남의 돈 펑펑 쓰고, 계약하고 남의 회사 망하게 만들면 우리는 빠르게 도망치는 겁니다. 회사 사람들이 눈치를 챘을 때는 이미 늦었어요. 회사들은 모든 책임을 강책에게 돌릴텐데, 그쪽이랑 저한테 무슨 문제가 생기겠어요?”

강책은 크게 깨달은 듯한 표정을 보였다.

“그러니까, 잘못은 우리가 하고 강책이 총대를 매는 건가요?”

“맞습니다! 강책은 가만히 있다가 뒤집어 쓰게 생겼으니 무척 당황 할거예요. 장훈씨, 돈 걱정없이 먹고, 즐길 수 있는 동시에 계약서 돈도 가져가고, 일이 잘 되면 저한테 1억 8천만원도 가져갈 텐데, 이걸로 해외로 나가면 그쪽을 어떻게 찾겠습니까?”

그는 말을 잠시 멈추고는 “강책이 할 말 하지도 못하게 만드는 겁니다!” 라며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자, 건배합시다!”

두 사람은 건배를 한 뒤, 공윤수는 먹으면서 자신의 계획을 모두 강책에게 말해주었다. 식사가 끝나고, 공윤수는 다시 일을 시작했다. 바로 정자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여사님, 이미 사람을 찾았습니다. 이미 계획 방법을 완벽하게 숙지했고요, 여사님 쪽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전화기 너머로 정자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걱정하지 마세요, 오후에 강책이 와서 계약을 할 거라고 리버 주얼리 회장 원준한테 이미 전해놨으니까요. 그 머저리는 절대로 모를 겁니다.”

“절대로 원준이 의심을 사게 해서는 안됩니다.”

“네. 제가 강책이랑 친척 사이인데, 저를 어떻게 의심하겠습니까? 원준은 분명히 강책이라고 생각할거에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