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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9화

몇 초 지나지 않아 광두용이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울면서 자기를 무시하는 사람이 있으니 와서 가게를 철거해달라고 했다.

그녀는 전화를 끊고 악랄하게 말했다. "딱 기다려, 곧 두용씨가 와서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하지만 강책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맥주를 마셨다.

정해는 다급해 죽을 지경이었다.

오랫동안 강남 생활을 한 정해는 광두용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가게는 분명히 철거 될 것이고, 죽느냐 사느냐가 문제이다.

"도련님, 결국 일을 벌이셨군요."

"아직도 술이 넘어 가세요? 빨리 도망가세요, 장가 집안 자손이 도련님 하나 인데 이렇게 끝나면 안되죠."

강책은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가 위풍동당하게 걸어왔다. 흉학하게 생긴 사람들이 웃통을 벗고 몽둥이를 들고 있었다.

광두용이 맨 앞에 서 있었다.

광두용은 어제 누군가에게 훈계를 받아 아직 화가 식지도 않았는데 누가 그의 여자친구를 건들였다니, 그 놈을 죽여버릴 생각 이었다.

광두용이 가게에 오자 그녀는 잽싸게 달려갓다. "두용 오빠, 저 사람 좀 처리해줘,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무시 받은 적이 없는데, 저 사람이 내 얼굴에 술도 뿌렸어, 흑흑흑-"

광두용이 분노 했다. "저 자식은 눈을 어디에 두고 다니는 거야? 감히 광두용 여자친구를 무시해? 내가 오늘 가만 안둬!"

그녀가 가게 안을 가리키며 말했다. ”정 영감님이랑 그 옆에 젊은 남자애야!"

광두용이 사람들을 부르며 말했다. "가게 철거하고, 저 두 사람 끌고 나와서 묶어!"

"네, 알겠습니다!"

광두용의 부하들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가게를 향해 걸어가자 정해는 가슴이 두근두근 뛰며 온 몸이 굳었다.

하지만 강책은 당황하지 않고 일어나 정해의 어깨를 두드렸다.

"정해 삼촌, 괜찮아요. 마저 술 드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강책은 옷매무새를 고치고 문 앞으로 갔다.

광두용의 부하들이 가게를 철거 하려고 할 때 강책을 보고 놀랐다. 그들의 기세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심지어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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