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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63화

강책이 먼저 입을 열었다.

“장 회장님, 오행지물을 모두 가져 왔습니다. 송구하지만 용의 물을 얻게 도와 주시겠습니까?”

“그렇게 하도록 하지!”

장훈은 단번숨에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강책은 그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알아차렸다눈빛이 강책의 눈에 들어왔다. 용의 물을 얻으려면 또 다른 요령이 필요한 것 같았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자리에 남게 되었다. 고, 장훈이 직접 강책을 데리고 제단으로 향했다. 제단은 지난 번에 봤을 때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5개 기둥 위에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기둥마다 진주 한 개가 들어가 있었다. 그다, 진주는 다름 아닌 ‘용안’ 이었다. 오직 오행지물이 용안을 통제할 수 있다. 갑자기 타오르는 불을 제압해서 용의 물을 얻을 수 있다고 했던 장훈의 말이 떠올랐다.

장훈은이 오른쪽에 있는 기둥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기둥부터 금, 목, 수, 화, 토 를 하나씩 올려서 용안을 제압 해야 해. 강 사장, 시작하게나.”

강책은 아무 말 없이 하지 않고 오행지물을 천천히 꺼냈다.

제일 먼저 꺼낸 물건은 오행중 ‘금’ , 강책이 거액을 주고 산 화산금으로 만든 금이었다.

그는 단조가 완성된 칼을 손에 쥐며고, 깊게 심호흡을 했다. 그는 곧이어 용안을 향해 정확히 칼을히 찔렀다. 이내 펑- 이라는 소리와 함께 용안이 깨졌다.

칼 덕에 강책은 첫 번째 용안을 순조롭게 처리했다. 곧이어 기둥의 불도 천천히 꺼졌다.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또 다른 기둥을 향해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 꺼낸 물건은 오행 중 ‘목’ 이었다. 강책이 군대개미의 공격과 바람을 견뎌내고, 생명의 나무에서 잘라 온 소중한 나뭇가지였이다.

그는 나뭇가지를 용안의 위에 두었다. 그러자 천천히 용안의 색깔이 검게 바뀌더니었다. 곧이어 석탄처럼 까맣게 변하며 자 기둥의 불도 꺼졌다. 그렇게 두 번째 용안도 쉽게 처리했다.

세 번째, 네 번째 용안은 오행 중 ‘수’ 와 오행 중 ‘화’ 로 처리해야 했한다. ‘수’ 와 ‘화’ 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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