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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8화

거성들이 하나 둘씩 무대에서 내려갔다. 정단정이 다시 무대로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오늘의 무대는 여기까지 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기모엔터테인먼트의 개업파티가 무사히 끝날 수 있었습니다. 파티는 끝났지만 계속 남으셔서 저희 회사를 구경 하셔도 좋습니다. 간식과 음료들도 준비 되어 있으니 마음 편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짧은 소개가 끝나고 정단정이 무대에서 내려온 것 끝으로 개업파티가 정식 종료되었다. 자리에 있던 군중들은 계속 남아 회사를 둘러보거나,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회사에 남아 간식거리를 입에 넣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즐겼다.

기모 엔터테인먼트는 워낙 크고 놀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그런지 하루라는 시간을 가지고 구경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다. 정단정은 백신광에게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

“백 사장님, 오늘 저희 무대 어떠셨나요?”

백신광은 방금 전 받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그가 답이 없자 그녀가 다시 “백사장님?” 이라고 하며 되물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침을 한번 삼키며 “어? 아아아.정말 놀라워. 멋졌어. 기모엔터테인먼트 정말 멋져.” 라고 답했다. 그는 뭐라고 말해야 좋을 지 몰라 그저 ‘멋져’라는 말만 연속으로 할 뿐 이였다. 백신광은 몸을 일으키더니 땀을 닦고 “저기, 나는 회사에 일이 있어서, 이만 가 볼게.” 라고 말한 뒤 얼른 자리를 떴다. 정단정은 팔을 꼬고 차가운 눈빛으로 백신광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흥- 소리를 냈다.

강책이 다가와 말했다.

“내가 섭외한 게스트들 어때?”

정단정은 엄지를 세우고 말했다.

“네 실력을 진작에 알고 있어야 했는데, 괜히 걱정 했잖아. 근데 너 인맥이 진짜 넓구나. 이제서야 알아차리다니 쯧.”

강책은 웃음을 짓고 멀어져 가는 백신광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뭐라고 그래?”라고 그녀에게 물었다.

정단정은 “뭐라고 그러냐고? 광대에 불과한 거지.어떻게든 우리를 바닥으로 내몰려고 했는데 결국은 자기가 당한 거잖아? 너가 백신광 얼굴을 봤어야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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