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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67화

어게인 하이테크 사무실 안.

로형민은 샴페인을 들고는 자신의 부하들을 향해 “사흘 뒤에 저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겁니다! 자, 한잔 합시다!” 라며 외쳤다. 그리고 샴페인을 열어 파티같은 분위기를 즐겼다. 사람들 모두 기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요며칠동안 여러분들의 도움 덕에 강책을 낭떠러지까지 몰아갈 수 있겠어요. 걱정하지마세요, 만약 강책을 처리만 한다면 보너스 두둑하게 챙겨드리겠습니다! 특히 한승재 씨는 회사의 부회장 자리에 앉게 될 겁니다!”

한승재는 잔을 들어 로형민의 말에 답했다.

“회장님의 무한한 신뢰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그저 회장님께서 시키신 지시대로 실행했을 뿐 입니다. 모두 회장님의 철저한 계획 덕분입니다!”

이어서 사람들은 술을 계속 퍼마시면서 분위기를 즐겼다. 잠시 뒤, 로라가 사무실에 도착했다. 곧이어 그녀에게도 술잔이 생겼다.

“오빠, 대단하던데? 강책 같은 놈을 겨우 10일 안에 무너뜨리게 하고 말이야. 지금 강책은 증발 한 것 처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 모리 하이테크 안에서 쥐새끼처럼 숨어있는 모양이야.”

한승재가 답했다.

“무슨 수가 있겠습니까? 하루하루 겨우 버티는 거겠지요.”

로라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술잔을 올렸다.

“강책 그 놈을 꼭 처리하겠다는 오빠의 계획에 성공을 축하하며!”

사무실 전체의 분위기가 다시 한번 더 후끈 달아올랐다. 어게인 하이테크는 항상 강책에 의해 압박을 느끼고 있었기에 모두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가집안의 별장 안.

도영승과 도국영도 마찬가지로 미소를 짓고 있다. 도영승이 먼저 입을 열었다.

“로형민도 대단해. 정말로 해낼 줄은 꿈에도 몰랐어, 주식공격으로 강책을 궁지에 몰아 넣다니 말이야. 간이 크지 않고서야 이 계획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

도국영이 답했다.

“게다가 저희에게 30억을 빌려갔다고 하지만 사실상, 단 한푼도 쓰지 않고 강책을 처리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저희도 손해는 없어요.”

두 사람 모두 기뻐했다. 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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