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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79화

누군가 죄를 지으면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고, 그가 지은 죄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벌을 제정할 수 있다.

도영승이 할머니를 버린 게 밉긴 하지만 죽을죄는 아니지 않은가?

강책은 웃었고, 그는 꽤 느긋하게 말했다.

"도영승이 당시 돈과 권력을 믿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놀았으니, 그의 죄를 벌하기 위해서 나는 그가 권세를 잃게 하고, 그 후부터는 보통 사람이 되게 할 거다!”

"나는 그를 죽이지 않을 거야, 하지만 나는 도 씨 집안의 백 년 기업을 하루아침에 망가지게 하고, 도영승이 당시의 벌을 갚게 할 거다!”

……

다음날 아침.

임지란은 강한비를 부축해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입구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었다.

강책은 작은 의자를 옮겨 앉으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버지, 모리 하이테크로 돌아갈 계획이세요?”

강한비는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모리 하이테크와 내가 무슨 상관이야?"

“상관이 있죠. 어쨌든 모리 하이테크의 명목상 회장은 여전히 아버지이신걸요. 아버지, 돌아가셔서 대국을 주관하셔야죠.”

그러자 강한비는 연신 손사래를 치며 대답했다.

"거기만 가면 삼촌이 생각날 텐데, 슬퍼지기만 하고, 안 갈 거다.”

"책아, 네가 모리 하이테크의 명의 후계자가 아니냐. 그럼 이사장 자리를 네게 물려줄 테니 앞으로 모리 하이테크를 너에게 맡기마.”

강책은 빙긋 웃으며 일부러 그에게 물었다.

"그럼 모리 하이테크를 저한테 맡기시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제가 결정할 겁니다. 아버지가 끼어드시면 안 돼요.”

"그건……"

강한비는 걱정스러운 듯이 물었다.

"책아, 설마 정말로 네 삼촌을 위해 네 할아버지 도영승을 상대하려고 하는 거야?"

"물론이죠! 그 쓰레기 같은 남자가 임신 중인 할머니를 버린 행태를 벌하지 않으면 천도가 어디 있단 말이죠? 공리는 또 어디에 있고요?”

"에휴, 그건 모두 네 윗사람의 일인데 네가 뭣하러?”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이 원수를 갚지 않으면 저는 잠도 잘 못 잘 거예요. 게다가 아버지, 제가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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