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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5화 스쳐 가는 사람

인터넷에는 또 허무맹랑한 여론이 무성하게 퍼졌는데, 매 사람이 적은 악플에 성혜인은 하마터면 숨이 막혀 죽을 뻔했다.

포드의 사건에 대해 성혜인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었다. 결국 온수빈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는 소식은 포드 사건을 덮고 말았다.

성혜인은 이번에 거의 10만 개에 달하는 악플을 받았다. 특히 <엔드 게임>의 팬들은 S.M의 회사건물에 대고 그녀를 욕했다.

그만큼 S.M은 공분을 사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에 4건이나 올라가는 등 악플이 쏟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너무 큰 여론을 불러일으킨 결과, 포드의 일은 성공적으로 잊혀졌다.

그리고 네티즌들이 가장 흥분해 있는 이 시기, TJ 엔터의 연예인이 나섰다.

이 남자 연예인이 바로 포드의 엠버서더로 발탁된 백선우이다.

그는 백씨 집안과 먼 친척 사이라고 한다. 그동안은 소소한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이었지만 이번에 글로벌 엠버서더로 발탁되면서 몸값이 폭등했다. 순식간에 여러 드라마의 감독으로부터 연락이 오면서 말이다.

백선우는 처음으로 이런 인기를 실감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았다. 그건 바로 온수빈과 S.M을 무너뜨리는 것.

백선우는 즉시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 했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죽는 한이 있다 해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S.M을 노리고 한 말이었다.

평범한 연예인에 불과하던 그는 갑자기 20만 개의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인기를 실감하고 재미를 본 백선우는 몇 개를 더 업로드 했다.

「게다가 한 여인은 온수빈에게 눈독을 들인 것뿐만 아니라 얼마 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한 회사 대표를 쫓기도 했죠.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한 사람 말입니다.」

네티즌들은 순식간에 들끓었다.

해외에서 인터뷰라니, 이건 분명 반승제가 아닌가!

당시 반승제의 외모는 며칠 동안 여론을 달궜고, 한때 여자들이 가장 자고 싶은 남자로 뽑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머릿속에 성혜인은 추녀에 가까웠다. 그런 추녀가 지금 모든 걸 다 갖춘 남자에게 눈독을 들인다니?

게다가 온수빈에게도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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