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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3화 단지 너와 같이 있고 싶어

원진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사실 당시연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홍영란의 마음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지석이었다.

그리고 당지석의 마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에서 아버지로서의 권위였다.

그들의 마음속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항상 당시연이 아니었고 당시연은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 매우 힘들어했다.

“시연 누나, 정말 저를 초대하신 건 아니죠?”

당시연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아이는 가끔 너무 똑똑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원진을 너무 좋아하지 않았고 정말로 그를 초대하지 않았으며 오늘 밤에 내일 혼자 오라며 강조하기까지 했다.

아마 아직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고 그녀의 태도가 너무 강압적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세 사람이 있는 집에서 직접 와 이야기하도록 허락한 것 같다.

그러나 당시연은 자기 멋대로 원진을 데려오고 싶었고 이제 원진에게 사실을 들킨 그녀는 입술을 다물고 미소를 지었다.

“내가 자란 곳을 너랑 같이 가고 싶을 뿐이야.”

“내일은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일찍 오도록 노력할게요.”

당시연은 손을 내밀었다.

당시연은 손을 들어 그의 머리를 다시 쓰다듬어 주었다.

사실 그녀가 말하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매우 불안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어머니의 태도는 매우 강압적이었고 그녀는 마치 혼자 애를 쓰는 것 같았고 원진이 곁에 있어야만 조금 더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다음 날.

그녀는 오후까지 바쁘게 움직이며 집으로 향했다.

조금 일찍 도착한 것이 분명했지만 그녀는 마치 시간을 쪼개는 것처럼 일부러 한 시간 더 머물렀다.

그녀는 이 집에 돌아오는 것을 가장 고대하곤 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몰랐다.

오후 6시 30분이 되어서야 그녀는 차 문을 열고 걸어 올라왔다.

거실 문을 열자마자 그녀는 음식 냄새를 맡았다.

평소 그녀가 즐겨 먹던 음식이었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녀를 본 어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과일을 손에 들고 오기까지 했다.

당시연은 조금 후회했다. 식사가 오랫동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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