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했는데 전남편이 집착해요 / 제2024화 현재 그를 제외하고

공유

제2024화 현재 그를 제외하고

그녀는 메스꺼움을 느끼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을 뿐, 부모님과 김성진이 함께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부모님이 이렇게 불쾌한 방법으로 자신을 해치려고 힘을 합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마음이 여린 것도 그녀의 잘못이었다.

그녀는 원망스럽게 김성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성진은 이 순간을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고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의 눈에 당시연은 전통적인 여인이었고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그녀는 너무 일찍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고 말했었다.

결혼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때 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진이 그녀를 잊을 수 없었던 것도 그녀의 끈질긴 고집 때문이었다.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고 자신조차도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당시연을 붙잡아야 했다.

그의 입술은 당시연의 입술에 닿은 다음 목에 닿았다.

당시연의 동공은 격렬하게 흔들렸다. 남녀 간의 힘의 격차는 말할 것도 없었고 약의 작용에 젖어 있는 그녀의 몸은 더욱 상황을 나쁘게 만들었다.

“하.”

그녀는 약이 어디에서 왔는지 몰랐다. 이 모든 순간이 지옥 같았다. 그녀의 눈앞에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모든 것이 흔들리는 풍경화처럼 보였다.

“꺼져.”

손톱에서 피가 터져 나오기 직전이었지만 아무리 몸부림쳐도 밖은 조용했다.

김성진은 주저하지 않고 허리를 꼬집으며 마지막 단계만을 남기고 있었다.

문밖에서 갑자기 무언가가 문을 세게 쾅 닫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가 말을 하기도 전에 문은 밖에서 세게 걷어차며 열렸다.

원진은 상처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이 광경을 본 김성진은 옆에 있던 꽃병을 들고 그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당시연은 그에게서 풀려나자마자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침대에서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단단히 감쌌다.

원진은 김성진의 몸 위에 올라타서 주먹을 연거푸 내리치며 그의 얼굴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박살 냈다.

밖에서는 당지석과 홍영란의 고함이 들렸다.

“안 놓으면 경찰을 부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