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맨스 / 이혼했는데 전남편이 집착해요 / 제2025화 이것도 참는다고?

Share

제2025화 이것도 참는다고?

홍영란은 약간의 후회가 있었지만, 부모는 항상 자식보다 자신이 더 높다고 생각해 당시연에게 자세를 낮추지 않았다.

게다가 김성진이 가족을 위해 빚까지 갚아 줬으니 말할 나위도 없다.

그녀는 심호흡하고 위협적인 말을 내뱉었다.

“시연, 생각은 해봤어? 지금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거야. 네 아버지와 내가 강요했니? 원진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너와 김성진은 아마 오래전에 결혼했을 거고 원진은 두 사람의 관계를 망친 장본인이야. 애초에 산골로 가자고 해서 네 인생을 망치지 말았어야지.”

원진은 당시연을 껴안았고 그는 그녀가 떨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심지어 그녀의 몸도 뜨거웠다.

“누나?”

당시연의 한 손은 죽기 살기로 옷을 움켜쥐고 있었다. 원진의 몸에서 나는 피 냄새가 너무 강했고 그녀의 착각인지 알 수 없었다.

“시연 누나,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세요?”

원진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궁금한 듯 몸을 숙였다.

당시연은 목을 들려 했지만 열이 나는 바람에 주변의 상황까지 인식할 수 없었다.

그저 화가 치밀어 오르고 가슴이 불타는 것만 느꼈다.

원진은 그녀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김성진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막았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녀를 데려가느냐?”

“강간범인 너보다 더 자격이 있지.”

원진의 시선이 김성진의 몸을 칼처럼 찌르는 듯했다.

그러나 김성진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홍영란이 한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당시연과의 관계를 망친 것은 모두 원진의 출현 때문이었고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두 사람은 아마 오래전에 결혼했을 것이었다.

원진은 김성진의 복부를 발로 찼다.

“꺼져!”

김성진은 이미 버틸 수 없었고 원진의 발차기 한 번에 한입 가득 피를 뱉고 곧바로 기절했다.

이때 홍영란은 원진의 악랄한 말 한마디에 겁에 질린 듯 비명을 지르며 손가락을 뻗으며 떨었다.

“당연히 네 부모는 좋은 사람이 아닐 거야. 너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없고 넌 폭력적인 성향이 있어. 시연과 함께 있으면 시연에게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