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364 화

연바다는 마침 단추를 전부 풀었다. 그녀의 말에 눈웃음을 지으며 보았다.

목젖을 굴리며 웃음을 참아보았지만 결국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옆에 있던 소파에 털썩 앉으며 셔츠를 벗어 한쪽으로 툭 던졌다.

“단하랑 씨한테 그럴 능력이 있으면 그럼 난 고생을 사서 하는 거겠네.”

강하랑은 그제야 그의 몸에 있는 상처를 자세히 보게 되었다.

갈비뼈 아래쪽 복부에 지네가 기어 다니는 듯한 상처가 길게 나 있었다. 상처에 말라붙은 피가 있어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았다.

상처가 심하게 벌어진 것인지 연바다의 이마엔 이미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