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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 화

아이는 강하랑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았다. 강하랑을 볼 때마다 배시시 웃으며 꼭 예전에도 자주 본 것처럼 좋아했다.

강하랑도 그 아이를 좋아했다.

처음 병원에서 봤을 때는 피부가 쭈글쭈글해 꼭 갓 태어난 원숭이 같았지만 두 달이 지나니 너무도 귀여웠다.

포동포동한 볼과 조금 불그스레한 뽀얀 속살. 아직 치아가 자라나지 않아 입을 벌리며 웃을 때 너무도 귀여워 마음이 다 사르르 녹아버릴 지경이었다.

강하랑은 아이를 혐오하는 마음이 사라져 버렸다. 온 오후 아이의 곁에 누워 소중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설령 아이가 잠들어 버렸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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