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341 화

강하랑은 머릿속에 드는 악독한 생각을 문자로 작성해 전송하려고 했지만, 그에게 답장을 하는 자체가 싫어 작성했던 문자를 전부 지워버렸다.

연바다 같은 미친놈에게 욕하는 것도 시간 낭비였다.

생각만 해도 역겨움이 밀려왔던 강하랑은 싸늘해진 표정을 지으며 핸드폰을 한쪽으로 던졌다. 그러면서 속으로 정말로 그가 죽어버렸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가 되면 그녀는 반드시 폭죽을 터뜨려 파티까지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그가 프러포즈했던 그날의 폭죽보다 더 화려하고 더 큰 것으로 터뜨리겠다고 말이다.

그에게서 벗어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