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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 화

괴이한 침묵이 두 사람 사이에서 맴돌았다.

생각하고 있던 일을 연바다에게 콕 집힌 강하랑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설명도 또한 필요 없는 것 같았다.

연바다도 설명을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여전히 미소 지은 얼굴로 강하랑 앞에 서서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후 의자에 앉아 있던 강하랑이 그의 눈빛이 부담스러웠는지 먼저 꼬리를 내리고 입을 열었다.

“미안해.”

지금으로서 사과를 제외하고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그녀도 거부감이 생긴 이유를 몰랐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확신할 수 있는 건 이 거부감이 연바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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