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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화

그녀는 지금 자신이 뭘 원하고 있는지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예전에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기억나지 않으면 지금부터 다시 새로운 길을 걸으면 된다.

이젠 정신을 차려야 할 때다.

강하랑은 시선을 거두고 고개를 떨군 채 연바다에게 답장을 보냈다.

[사랑: 미안해. 지금은 나갈 수 없을 것 같아. 그리고 오혁 오빠랑 유혁 오빠도 함께 왔거든. 오빠들이랑 다른 곳도 가야 해서 너랑 같이 서해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 혹시 급한 일이 있으면 잠깐 기다렸다가 우리랑 같이 밥 한 끼라도 먹고 갈래?]

연바다에게 선을 그을 생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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