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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화

연유성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연바다의 옷을 훑어보던 눈빛도 약간 어두워졌다.

‘하랑이가 사준 거라... 어쩐지 갑자기 와서 자랑한다 했네.’

그의 유치한 모습을 티 나지 않게 비웃은 연유성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당연하지, 하랑이 안목은 틀릴 일이 없으니까.”

연바다는 연유성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연유성이 약간 흔들린 것을 발견하고는 안 그래도 위로 휘었던 입꼬리가 더욱 위로 치솟았다.

안타까운 척 한숨을 쉬며 그는 연유성에게 말했다.

“너도 참 불쌍하지. 이런 복을 놓쳤으니 말이야.”

연유성은 머리를 들어 연바다를 바라봤다. 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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