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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화

말을 마친 강하랑은 연유성이 대답하기도 전에 손을 휘적거리며 말을 보탰다.

“아니에요! 아무것도 못 들은 거로 해주세요, 제발.”

연유성은 눈썹을 튕겼다. 그리고 하필이면 이때 음식이 올라와서 두 사람 사이에 놓이고, 그는 말할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얼른 먹을까요?”

강하랑은 이때다 싶어서 화제를 돌렸다.

식탁에는 스테이크와 새우튀김이 있었다. 냄새만으로도 군침이 돌게 하는 향기로운 음식들이었다.

연유성은 가만히 앉아 있었다. 부리나케 새우튀김부터 집는 강하랑을 보고는 입꼬리를 올렸다. 그리고 이제야 느긋하게 자기 스테이크를 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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