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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67 화

[저 지금 지승현 씨가 말한 건물 밑에까지 왔어요. 그러니 내려오세요. 그리고 앨런의 안전을 확보해주세요. 괜찮다면 제가 두 눈으로 직접 앨런이 무사히 떠나는 것을 보고 싶네요.]

강하랑의 서늘한 목소리가 텅 빈 복도에 울려 더욱 서늘하게 들렸다.

상대는 빠르게 답장을 보냈다.

[기다려요.]

강하랑은 불안했다.

입술을 틀어 문 그녀는 고개를 들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복도를 보았고 저도 모르게 핸드폰을 들고 있던 손에 힘을 넣게 되었다.

하늘에 떠 있던 달은 어느새 까만 구름에 가려졌고 원래 컴컴하던 복도는 더더욱 음산한 기운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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