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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3 화

운학산.

폐건물 꼭대기 층. 건물 표면에는 푸른 이끼가 가득한 아주 낡고 허름한 폐건물이었다.

그리고 건물 안쪽 지하주차장에는 꽤나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존재감 없는 노랑머리와 중간에 모여 화투를 치면서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여섯 되었다...

“필무 형님, 그 여자는 우리가 어떻게 처리할 건가요? 위에서 아직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화투판을 벌이고 있던 무리 중 한 명이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맞은 편에 앉아 작은 눈을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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