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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7 화

“단하랑 씨, 지금 나한테 하는 말이에요?”

연바다가 몸을 돌려 그녀를 내리보며 물었다.

강하랑은 뻔뻔하게 대답했다.

“당연하죠. 이 방에서 당신 빼고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있어요?

한 명은 과다출혈로 죽기 직전이다. 벽에 매달린 채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다. 미약한 호흡이 붙어있는 게 아니었다면...

그리고 강하랑은 손발이 묶여있으니, 당연히 연바다를 부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연바다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더니 그녀를 훑어보고 얘기했다.

“단하랑 씨, 담이 커졌네요? 하지만 나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네요. 나한테 명령하면 내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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