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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9 화

정시우는 눈을 깜박였다.

“별로.”

그는 이미 원하는 바를 이루었다.

하기 싫은 것도 확실히 하지 않았다.

나가서 살게 된 건 비록 정희연 때문이긴 하지만 혼자 사는 것도 그는 나쁘지 않았기에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는 20여 년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았다.

그래서 딱히 속상하거나 서운한 것이라곤 없었다.

정수환의 뜻도 그는 알아들었다.

다만 그는 장이나처럼 욕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고 원하는 것을 무조건 얻고야 말겠다는 심보도 없었다.

그냥 있는 대로 만족을 느끼며 살았다. 그는 부모님이 자신을 얼마나 걱정하고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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