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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3 화

다음 날 아침.

강하랑은 늦게 일어나지 않았다. 단씨 가문이 아닌 정씨 가문이었기에 그녀는 평소처럼 늦게 일어날 수가 없었다.

다만 의외인 것은 그녀와 정희월이 거실로 내려갈 때 모두가 이미 식탁에 앉아 있었다. 심지어 어제 병원으로 갔던 정수환마저 식탁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었다.

남은 사람들의 표정은 제각각이었다. 마치 어제저녁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심지어 정희연과 장이나도 식탁에 바르게 앉아 별다른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지 않았다.

만약 언뜻 본 정희연의 눈빛에서 보이는 불안감과 장이나의 표독함이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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