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0674 화

송미현은 손을 내저었다.

“뭘 그렇게 예의를 차리니, 사랑아. 새우가 혹시 모자라면 주방에 다른 것도 있단다. 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이 외숙모한테 말해. 우린 남도 아니니 눈치 볼 것도 없어. 알았지?”

친근한 것 같은 두 사람의 대화에 장이나는 또 젓가락으로 그릇을 두드렸다.

밥상머리에서 자꾸만 젓가락으로 그릇을 치는 장이나에 정수환은 결국 참지 못하고 장이나를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거지가 되어서 밥 동냥하려고 시선을 끄는 거라면 당장 나가서 동냥해! 밥상머리에서 버릇없이 그릇을 두드리지 말고! 이 집으로 들어올 때 우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