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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화

“분가는 이미 결정된 일이고 번복할 일은 없을 거예요. 더구나 저는 밖에서 지낸 시간이 길어서 오히려 본가가 불편해요.”

정시우는 말을 돌리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했다. 그러자 주영숙의 표정은 빠르게 굳어가기 시작했다.

주영숙뿐만 아니라 정희연의 안색도 어둡기는 마찬가지였다. 만약 분가가 가능하다면 그녀도 슬슬 나가고 싶었다. 왜냐하면 송미현이 떠난 다음 식사 준비는 그녀와 장이나의 몫이 되었기 때문이다.

‘칼질을 하도 했더니 손목이 다 아프네. 아무래도 오빠는 완전히 나가 살 것 같은데... 이러다가는 다른 집안일도 전부 내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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