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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화

그런 사람을 두고 설레지 않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니,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원래도 다른 세상의 사람이니까. 억지로 같은 세상을 공유하려고 하면 좋은 결말을 보지 못할 것이다.

시작하기 전에 깨끗하게 잘라내는 것이 나았다.

“단 대표님, 해야 할 말은 전에 다 한 것 같은데요. 한 번도 아니었고요. 그런데 왜 또 물으시죠?”

서채은은 작게 웃으며 부드럽게 얘기했다. 하지만 그 말을 비수처럼 단원혁의 심장을 매정하게 파고들었다.

분명, 그날의 두 사람은 분명 좋았다.

단원혁은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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