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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화

비록 욕심이 많고 교활한 딸보다 장이나가 더 낫긴 했다. 적어도 집에선 눈치를 살살 보지만 밖에선 정희연과 똑같은 성격이었다.

이 바닥에서 그를 찾아와 고발하는 사람은 아주 많았다. 심지어 몇 살도 안 된 아이마저 괴롭히니 그야말로 골칫덩어리였다.

현장에서 바로 들키지 않았고 거기다 두 사람 전부 뻔뻔하니 그도 크게 혼내진 않았다. 그저 밥상머리 앞에서 두어 마디 훈계할 뿐이었다.

더 심한 말은 아직 장이나에게 한 적은 없다.

더군다나 그는 장이나의 부모도 아니고 그저 외할아버지뿐이었기에 딱히 해줄 말도 크게 없었다.

하지만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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