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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5 화

지승우는 옆에서 차가운 시선을 느끼긴 했지만 틀린 말을 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픈 건 사실이잖아.'

매일 약을 챙겨 먹을 뿐만 아니라 며칠에 한 번씩 상담 선생님을 만나러 가기도 했고 혼자서 배운 모자란 이론으로 본인의 감정을 분석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승우는 이런 사람을 처음 보았다.

“아 참, 사랑 씨 차 키.”

한남정으로 온 이유가 떠오른 지승우는 주머니에서 차 키를 꺼내 강하랑에게 건넸다.

“자요, 점심에 사랑 씨 덕분에 편하게 갔네요. 차는 신정동 근처 케이크 가게 옆 주차장에 세워뒀어요. 사랑 씨가 그 근처에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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