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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진한 녹차 한잔 주세요

방금 신은지는 진영웅에게 아래층에서 기다리라고 말했고, 그는 줄곧 차 안에 앉아 있었다.

진영웅은 육정현이 갈 때까지 올라오지 않았다

“작은 사모님, 육 사장님 안색이 안 좋으신 것 같은데, 무슨 말씀이라도 하셨나요?”

신은지는 지친 듯 자리에 앉아 있었다.

어지러운 테이블 위는 이미 종업원이 정리했다.

"그럴 리가요, 저는 두 가문의 오래된 원한을 풀 목적으로 나왔는걸요. 그에게 선물까지 주었어요. 그는 아마 제가 이렇게까지 예의를 차릴 줄 몰랐을 거예요. 기뻐 죽었을 걸요.”

"……”

진영웅은 말이 없었다.

왜 그는 신은지의 말을 믿지 않을까?

"입찰에 대한 육 사장은 어떤 태도는 어때요?”

"끝까지 해보겠다는 태도예요.”

진영웅은 신은지를 힐끗 쳐다보다가 몇 번 망설인 끝에 말했다.

“육 사장님은 정말 박 대표님 아니에요? 비록 둘의 성격과 옷차림, 일하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견적서를 제출하는 것을 보면 재경 그룹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어요. 그리고 기획안을 제시하는 것도 그래요. 한두 번도 아니고 지난 두 달 협력하는 내내 이렇다고요.”

너무 많은 우연이 의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재경 그룹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고, 생김새도 비슷하고, 실종과 출현 시점까지 정확하게 일치했기에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신은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진영웅은 몇 가지 더 묻고 싶었지만 괜히 신은지를 우울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화제를 돌렸다.

”서씨 가문에서 저녁 식사에 초대했어요. 장소는 봄의 향기예요.”

신은지는 눈썹을 약간 찡그리며 물었다.

"저녁이요?”

신은지가 가고 싶어 하지 않은 내색을 하자 진영웅은 말했다.

"지금 두 가문은 지금 협력 단계에 있으니 예의상이라도 가야 해요.”

"선물 하나 준비해 줄 수 있어요? 오늘 유성이 생일이라서요.”

많은 사람들이 봄의 향기로 오라고 초대받았고 그중 그와 친하지 않은 진유라도 있었다.

그러니 그녀가 직접 그에게 선물을 주고 가지 않을 생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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