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화려한 돌싱맘 / 제541화 모든 건 되돌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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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모든 건 되돌릴 수 없어

바로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지아 씨, 조심해요!”

깜짝 놀라 뒤돌아보려는 순간 배현우가 재빨리 나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고 그와 동시에, 검은 그림자가 배현우를 덮쳐왔다. 그의 손엔 한 자루의 칼이 들려있었다.

“현우 씨! 칼...”

나는 깜짝 놀라 새된 비명을 질렀다.

배현우는 그의 습격을 피하더니 검은 그림자와 맞붙었다. 나는 긴장한 상태로 소리를 지르면서도 눈앞의 갑작스러운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이때,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레스토랑 경호원이 여기로 달려왔다.

화가 난 검은 그림자는 배현우를 향해 칼을 마구 휘둘렀고 배현우가 민첩하게 피하자 그는 갑자기 방향을 틀어 나를 향해 돌진했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나는 방어할 틈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소리만 지를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누군가 나를 밀쳐냈다. 그 힘에 그녀의 몸도 앞으로 고꾸라졌다.

곧이어, 그녀의 몸이 흠칫 자리에 굳어졌고 경호원들이 코앞까지 달려온 순간 검은 그림자는 신속하게 몸을 던져 바다로 뛰어들었다.

귀가에 몇 발의 총성이 들려왔고 이제 모든 것이 끝나버렸다.

다른 사람들도 여기로 몰려오기 시작했고 혼비백산이 되어 있는 나를 배현우가 꼭 끌어 안아줬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남미주가 갑자기 내 두 눈 앞에서 쓰려졌다...

그제야 나는 정신이 들었다.

“미주 씨...”

조심하라고 부르던 목소리는 바로 남미주였다. 방금 전에도 그녀가 놀라 굳어 버린 나를 밀쳐낸 것이 였다. 그런데 그녀 자신은...

나는 배현우를 밀쳐내고 그녀에게로 달려가 그녀 옆에 무릎을 꿇고 남미주를 바라봤다.

“남미주...”

창백한 얼굴의 남미주는 나를 보며 피식 웃어 보이고는 나지막이 소리를 뱉었다.

“젠장...”

그제야 내 시야에는 그녀가 오른손으로 자신의 배를 누르고 있는 것이 들어왔다. 선홍색의 피가 철철 흘러나오고 있었고 보기만 해도 끔찍한 장면이었다.

“미주 씨...”

눈앞의 상황에 너무 놀라 목소리마저 갈라졌다.

이 모든 상황을 되돌릴 수 있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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