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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너무 섬뜩해

미연의 말은 전혀 과장된 것이 아니었다. 누구나 들으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게 어떻게 말이 되는 거지?

“너뿐만이 아니야, 나도 못 믿겠는걸. 이전에 여러 번 생각해 봤지만, 모두 아니었어. 하지만 이번에는 확신해.”

나는 그녀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너도 기억하지. 내가 너에게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던 거. 바로 그 일과 관련 있어. 나는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없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기억나. 내 추측엔 잃어버린 기억이 분명히 배현우와 관련 있는 거야!”

이번에는 내 의심을 대담하게 말했다.

“맙소사, 너무 신기하다. 아니 아니... 이건 신기한 게 아니라 기괴해!”

미연이 이 말을 할 때 그녀의 표정이 정말 웃겼지만, 나는 웃을 수가 없었다.

“웃지 마, 이건 진짜야. 너는 현실 생활에서 사람들이 정말로 변장술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해?”

내가 그녀에게 물었다.

“변장술?”

미연이 소리를 질렀다.

“화장술이 대단하다는 건 알아, 변장술은 들어본 적은 있어도 본적은 없어. 그건 그냥 전설이잖아? 책 쓰는 사람들이 헛소리하는 거지, 어떻게 진짜겠어? 너무 이상해. 믿기 어려워! 네가 겪는 일들은 왜 이렇게 다 이상한거야?”

미연이 연신 손을 젓고 믿을 수 없다는 듯했다.

“하지만 이건 진짜 존재하는 거야. 너도 어젯밤에 감시 카메라에서 정연이 뒤돌아보는 걸 봤잖아?”

“응, 봤는데 그게 어떻단 말이야? 변장술이라고 말하지 마! 분명 정연이였어. 그게 변장일 리 없어. 대체 변장술이 뭔데?”

눈을 그랗게 뜨고 미연이 내게 물었다.

“맞아, 그게 변장술이야!”

나는 미연의 말을 가로채고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처음엔 나도 의심했어. 분명히 정연이였거든.”

“하지만 그 얼굴은 정연의 얼굴이 아니라, 인체에 가까운 가면으로 만들어진 정연의 얼굴이야!”

나는 설명을 이어나갔다. 사실 나도 직접 본건 아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내 머릿속에서는 아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미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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