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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남 씨 어르신

배현우는 지금 상황을 간단하게 유상현에게 설명하고는 다 같이 ICU 병동으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미주가 ICU 관찰실로 실려 왔다.

그사이 남 씨 가문의 사람도 서둘러 들어왔다. 깡마른 어르신이 한 무리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을 이끌고 왔고 나는 이 어르신을 남미주의 아버지로 추측했다.

그는 어두운 낯빛으로 문기태에게 물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거야? 누군지 말해봐!”

일흔 살 어르신이라 하여도 풍기는 아우라에 여전히 살기를 품고 있었고 아마 젊었을 적엔 한 인물 하셨을 게 분명했다.

더군다나 나이가 많다고는 하나 그의 눈빛은 여전히 예리했다. 그속엔 보통 사람에겐 없는 포악함과 잔인함, 교활함이 있었고 그 살벌한 눈빛만으로 사람을 움츠러들게 했다.

“초보적인 결론은 J 국의 조직이 과실 상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기태는 간단하게 대답할 뿐 자세한 것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내가 나서서 설명하려고 했지만, 배현우는 나의 어깨를 감싸 말하지 말라는 눈빛을 보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입을 다물었지만 어쩐지 마음 한편이 계속 안 좋았다.

문기태의 보고를 들은 어르신은 고함을 질렀다.

“그래도 안 돼! 감히 이 남진성의 딸을 건들다니, 그게 무슨 조직이든 찾아내, 부셔버릴테니까! 내 딸을 건드렸으니 이유를 막론하고 책임을 져야지! 과실 상해? 이미 우리 남씨가문과 척진 것과 다름없어, 그게 누구든 가만 안 둬!너도 설명해야 할 거야,내 딸아이와 같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치게 해? 너도 유죄야! 왜 보호해주지 않았지?”

어르신은 크게 격분했다. 이로써 남미주가 어르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었다.

“무슨 조직이든지 상관없어, 남씨 가문과 척지기 싫으면 우리 딸 다치게 한 놈 내놓으라고 해,아니면 조용하게 끝내지 않겠어!”

어르신의 고함은 로비 전체에 쩌렁쩌렁 울렸다.

솔직히 말해 나도 마음이 떨렸다.

나 때문에 남씨 가문까지 끌어들일 줄 상상도 하지 못했고 더 나아가 남씨 가문과 이런 식으로 얽히게 될 줄 더더욱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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