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화려한 돌싱맘 / 제529화 누군가 심장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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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누군가 심장이 떨린다.

유진은 이 말을 마치고 돌아서서 새침하게 떠나려다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나를 쳐다보았다.

“한지아 씨, 저희 얘기 좀 할까요?”

나는 빙그레 웃었다.

“좋아요.”

나는 배현우를 올려다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유진 아가씨랑 잠깐 얘기 좀 할게요! 당신은 일 봐요.”

배현우는 다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뭐 먹는 거 잊지 마!”

나는 웃으며 손을 뻗어 이미연을 데리고 유진을 따라 VIP 코너로 갔다.

나는 곁눈질로 전희가 여전히 사람들 뒤에 숨어서 우리가 그녀의 곁을 지나가는 것을멍하니 지켜보는 것을 보았다.

아마 유진의 말이 충분히 전희를 마음 졸이게 했을것이다.

일부 구경꾼들이 아직도 의논하고 있었다.

“정말 죽고 싶어 환장했네. 이 두 여인에게 미움을 사다니, 하나는 유 대표의 딸이고 하나는 배 대표의 연인인데. 정말 운도 없지!”

떠들썩한 인파를 떠나며 이미연은 시큰둥하게 말했다.

“이번에 전희는 많이 당황했을 거야.”

“이 여자 정말 싫어요! 이청원은 능력 있는 남자인데 아쉽게 됐어요.”

유진이 담담하게 한마디 하는 걸 보니 이청원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은 것 같다.

“고마워요, 유진 씨.”

나는 유진을 봤다.

“우리가 두 번 만났는데 두 번 모두 도와준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어요.”

“하! 그걸 알고 있네요?”

유진은 냉담하게 나를 쳐다보았다.

“전 전희가 득의양양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그리고 당신 정말 배짱이 대단해요. 당신을 고상하다고 칭찬해야 할까요? 아니면 나약하다고 욕해야 할까요?”

그녀의 질문에 나는 잠시 대답할 말을 찾지 못했다.

유진은 내가 멍해 있는 것을 보고 말했다.

“내가 당신이라면 진작에 그녀들 싸대기를 떄렸을 거예요!”

내가 ‘피식' 웃자 유진이 불쾌감을 자아내며 되물었다.

“왜 웃어요? 제가 틀린 말 했나요?”

“당신이 틀린 게 아니에요. 제게 격려가 된 건 분명해요!”

나는 진심으로 말했다.

이번에는 그녀가 나를 보고 할 말이 없었다.

이미연이 나 대신 설명했다.

“지아는 사리 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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