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화려한 돌싱맘 / 제497화 네 보호자가 되어줄 거야

공유

제497화 네 보호자가 되어줄 거야

차기택이 감탄하며 소리를 질렀고 충격받은 듯 나를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너 회사도 있어? 무슨 일 해? 얘기해 봐!”

“건축일 해.”

나는 얼굴을 붉히며 살짝 부끄러운 듯 대답했다.

“너... 건축을?”

예상대로 차기택은 놀라움으로 가득 찬 채 나를 바라보았다.

“여자애가 왜 건축을 해?”

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기회가 와서 그렇게 됐어.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어렵더라고.”

차기훈도 관심을 보였다.

“정말 놀라워. 이렇게 여리여리한 여자애가 건축 개발을 한다니?”

차기택이 서둘러 나에게 말했다.

“쟤한테 넘겨줘. 저런 거친 남자가 건축을 하는 거지. 누나는 일하고 싶으면 앞으로 우리 집안일을 맡아. 우리가 바깥일을 하고, 누나가 집안일을 하고, 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최강일 거야!”

배현우가 바로 낮은 목소리로 혼냈다.

“차기택 너 또 내 사람을 뺏으려고 그래? 네가 바깥일을 맡는다고? 이 사람은 내 아내야. 내조를 해도 우리 배씨 가문의 일을 맡겠지. 그리고 지아 씨가 하고 싶은 걸 하게 내버려둬. 넌 아직 차씨 가문의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80세 할머니가 아직도 일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뻔뻔하게 있는 거야? 네가 제대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 그때가 되면 다시 얘기해.”

배현우는 말을 마치고 마치 누군가가 나를 빼앗아 갈까 봐 두려운 듯 나를 끌어당겨 자신의 팔에 껴안았다.

나는 그 모습에 어이가 없었고 당황스러워졌다.

차 씨 노부인은 차기택의 이마를 쿡 찌르며 말했다.

“들었어?”

“지아야, 나도 대부분 울산에 있어. 울산에 오면 오빠한테 연락해. 우린 그곳에 집이 있으니까 밖에서 묵지 마.”

차기훈은 정말로 큰 오빠 같은 모습이었다.

도우미가 식사 시간을 알리러 왔고,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가 이미 딸이 있다고 말하자, 노부인은 깜짝 놀라며 소리 질렀다.

“이런, 그럼 왜 아이를 데려오지 않았어?”

이 말에 차기택은 더욱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고 한참 후에야 말을 꺼냈다.

“너랑 누구 아이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