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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설레는 부부 가게

나는 한마디 중얼거렸다.

“난 얌전한 여자 안 할래요. 그러면 나 자신을 잃어요.”

그는 내가 애교부리는 것을 보고 손을 뻗어 품에 껴안았다.

“그러면 맘껏 꿈을 펼쳐봐요.”

“그럼 방금 무슨 뜻이었어요? 날 도와 한신로얄을 해결해 주려고 했어요?”

나는 그의 품에서 고개를 들고 말했다.

“당신이 그런 방법으로 할 생각이라면 내가 도와야죠.”

배현우가 말했다.

“천우 그룹에서는 하고 싶지 않은 거예요?”

나는 의아했다.

“사실... 내가 개발할 때는 목적성이 있어요. 당신을 찾아...”

이 말을 꺼낸 그는 순간 자신이 말을 잘못했음을 의식한 듯 멈칫했다.

그리고 얼른 말을 바꿨다.

“당신을 알게 된 이후로 개발업을 하는 이유는 당신이 원하는 기회를 얻게 하고 싶어서예요.”

그의 말에 나는 심쿵했다. 그런데 은연중에 방금 말한 찾았다는 말에 무언가 다른 의미가 있음을 느꼈다.

나는 눈앞의 듬직한 남자가 왜 이렇게 날 도와주고, 사랑하는지 궁금했다. 세상의 모든 사랑과 증오는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내 눈에 뽀뽀했다.

“너무 많이 궁금해하지 마요. 많은 일들은 그렇다 할 이유가 없어요. 천우 그룹이 당신의 빽이예요. 그게 바로 당신이 알게 모르게 천우 그룹을 찾은 원인이에요. 이건 하늘의 뜻이에요.”

하늘의 뜻? 진짜 그저 하늘의 뜻일까?

“더군다나, 천우 그룹에 제일 좋은 건축 설계사가 있으니 좋은 자원을 우선적으로 얻을 수 있는 선천적인 조건이 있어요.”

그는 음흉하고 사람 홀리는 미소로 계속 말했다.

“우리가 부부 가게를 내어 내가 자원을 얻어오면 당신이 진행하는 거죠. 완벽해요.”

나는 바로 얼굴이 새빨개졌다. 득의양양한 그의 모습에 나는 반박조차 하지 못했다.부부 가게라는 말에 마음이 요동쳤다.

“난 자꾸 당신이 날 속이는 일이 있는 것 같아요. 분명 원인이 있어요.”

난 그의 두 눈을 빤히 바라봤다. 그의 잘생긴 얼굴이 코앞에 있었는데 심연같이 깊은 눈동자는 드넓은 은하수를 감춘듯해 볼수록 빠져들었다.

나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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