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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장 너를 잘 지키는 사람

나는 아버지가 어젯밤 일을 묻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역시 그는 나를 보고 배현우에 대해 직접 물었다.

“아빠는 네 감정에 참견하고 싶은 게 아니야. 단지 네가 실패한 결혼생활에서 방금 나왔잖아. 아빠는 네가 다시는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배현우 씨에 관해서 나도 좀 알아봤는데, 그의 가문은 우리와 잘 맞지 않아, 아빠는 네가 다시 험난해질까 봐 걱정돼!”

나는 목이 메었다. 분명 아버지가 배현우를 잘못 본 것이다.

“아빠! 걱정 끼쳐드렸네요!”

나는 얼른 입안의 밥을 삼키며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원하는 게 뭔지 잘 알고 있어요.”

“아직 우리는 친구일 뿐이고, 그는 나에게 잘해주기는 하지만 저는 별로 생각이 없어요. 지금은 단지 사업을 안정시키고 싶을 뿐이에요. 다른 것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해요.”

나는 접시의 음식을 뒤적거리며 어떻게 말해야 그가 안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사실 배현우 씨는 나에게 많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어요. 내가 강해져야 신호연으로부터 진정으로 벗어날 수 있고, 이 소인배를 제압할 수 있어요.”

“나의 10년 청춘이 그의 손에 망가졌는데 과거를 그저 묻고 지나갈 수 없어요. 저는 이 한을 꼭 풀어야 해요. 그러니 아빠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신호연을 미워했다.

“내가 자리를 잡으면 앞으로 내 삶을 생각해 볼 거예요. 어쨌든 나는 콩이가 있으니 콩이를 고생시킬 수 없어요. 방금 이혼했는데 저는 아직 이 일을 고려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그가 어제 생일을 보내러 돌아올지 예상하지 못했어요!”

나는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몰랐다.

“응! 아빠는 내 딸이 앞으로 건강하고 즐겁게 살기를 바랄 뿐이야! 다른 건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아. 그 사람이 진심으로 널 아껴줄 수 있다면, 나와 네 엄마는 정말 안심할 수 있어! 만약 우리가 모두 가버리면, 너를 잘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지!”

나는 아버지의 말에 감동했다.

나를 지켜준다고! 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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