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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2화

이렇게 된 이상, 구만복은 이렇게 타이를 수밖에 없었다.

“우리 구씨 그룹의 병원은 유씨 그룹과 협력을 맺은 후, 의료 기술은 현재 국내 최고의 병원이에요. 아드님은 이곳에서 국내 최고의 치료를 받으실 거예요. 반드시 위험한 시기를 이겨낼 거예요.”

신남준은 입을 삐죽거렸다.

‘국내 최고? 우리 신씨 그룹의 병원도 실력이 좋거든! 이 자식이, 틈만 나면 잘난 척하네!’

이때, 응급실의 문이 열렸다.

국내 최고의 외상성 뇌 손상 전문가 두 명이 나왔다. 표정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자 아람은 긴장했다. 바로 달려가서 묻고 싶었다. 하지만 수많은 감정이 아람의 발목을 잡아 한 발짝도 내딛지 못했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 손자의 상태는 어때요?”

신광구는 신남준을 부축하여 서둘러 앞으로 다가갔다. 아람은 신남준의 떨리는 다리를 보자 가슴이 갈라질 듯 아팠다.

“신 사장님의 상황이 안 좋습니다, 아직 위험한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의사의 얼굴은 유난히 심각했다.

우르릉-

마치 벼락이 신씨 가문의 사람에게 강타한 것 같았다. 신남준은 곧 쓰러질 것만 같았다. 신광구의 얼굴도 창백해졌다.

“어,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신 사장님께서 처음으로 머리에 충격을 받았으면 쉬웠을 겁니다. 하지만 뇌 CT를 촬영해 보니 오래된 부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전에 머리에 충격을 받았었어요. 뇌에 응고된 혈전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습니다.”

“오래된, 오래된 부상?”

신남준은 믿을 수 없었다.

“우리 손자가 금수저를 물고 자랐어. 어떻게 부상을 입을 수 있어? 누가 감히 내 손자를 건드렸어?”

아람은 심장이 갑자기 격렬하게 뛰더니 깨달았다. 경주의 아내였을 때, 두통 때문에 침술을 해주었었다. 매번 병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경주는 짜증을 내며 입을 꾹 다물었다.

‘머리를 심하게 다쳤었어? L 국에 있을 때 다쳤나? 그래서 두통이 있는 건가?’

“지금 혈전이 이동하여 뇌 신경을 누르고 있습니다. 제거하지 않으면 뇌사 상태에 빠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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