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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화

일주일 후.

안나 조와 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브랜드 CEO의 세기의 결혼식이 예정대로 KS WORLD에서 열렸다.

이날 국내외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는 모두 이 엄청난 소식으로 가득 찼다.

성주의 언론도 총출동하여 열나게 취재를 했다.

인터넷의 뉴스 헤드라인도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 일을 벌였다.

[라이벌을 제치고 주최권을 획득한 KS WORLD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해문 KS가 성주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최고였던 신씨 그룹이 실패하여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신씨 가문에서 잇달아 스캔들에 휘말리는데, 같은 귀족 가문으로서 왜 격차가 이렇게 큰 걸까요?]

이날 KS WORLD 호텔에 대한 관심도 최고조에 달했다.

네티즌들은 신분이 밝혀진 구아람을 극도로 칭찬했고, 신효린을 언급하며 아가씨를 더 돋보이게 했다.

[이번 게임은 역시 구아람 씨가 이겼네, 알렉스랑 맞선다고? 신경주 미쳤어!]

[솔직히 말하면 신 사장님과 상관없잖아. 신효린이 신의 머리 위에서 까불다가 망신 당한 거지!]

[신효린은 구아람 씨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생각했을 텐데, 결국 추악한 보습만 보였네. 하하하하!]

[너무 추해! 가짜 주얼리를 사서 월드 스타에게 선물해 주다니!]

[이해가 안 되지? 아끼면서 속일 때까지 속여보는 거야!]

[경찰서에서 무사히 나왔더라도, 이미 지위도 명예도 잃었어. 추악하기 짝이 없어!]

악명이 높은 신효린은 요즘 실검에 오르내리며 욕먹는 모습을 보자, 화가 난 나머지 병이 들어 병석에 누워버렸다.

진주는 강인하고 승부욕이 강한 마음을 내려놓고, 아픈 딸을 돌보며 신광구의 마음에 다가가려고 애썼다.

이를 위해 40세를 넘긴 그녀는 미용을 하며 몰래 검은 레이스로 꾸민 에로틱한 옷 몇 벌을 샀고, 최음제 아로마 디퓨저까지 구입했다. 매력을 발산할 기회를 찾으며 20년 전처럼 신광구를 다시 자기에게 빠지게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예전에는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던 남자가 반년 동안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다.

신광구는 의도적으로 진주를 피하는 듯했다. 일주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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