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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7화

모두가 긴장했다.

“또 누구야?”

유희는 눈썹을 찌푸리며 이를 악물고 물었다. 그저 자신과 경주가 너무 서둘러 행동한 것을 원망했고, 사람을 많이 데려오지 않아 이 관원을 제압하기 어려웠다.

‘고작 경찰청장인데, 성주라면 시장도 체면을 봐줘야해!’

“다 큰 남자가 왜 아직도 침착하지 못해.”

신우는 유희를 비웃었다. 입에 물고 있는 담배는 위아래로 흔들며 침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총을 꼭 잡고 있었다.

“누가 오든, 한 명이든, 한 무리든 상관없어. 모두 치워버릴 거야.”

“그러네요.”

유희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갑자기 화를 냈다.

“헐, 지금 누굴 비웃는 거예요!”

신우는 일부러 휫파람을 불었다.

“난 괜찮아. 뭐하든 내가 너보다 잘해.”

유희는 신우를 이기지 못하여 화가 났다. 이때 주차장 전체가 차단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양쪽에 깔끔하게 도열한 채 위풍당당하고 압도적인 모습으로 빠르게 다가왔다. 이 모습을 본 경찰청장은 몸을 숨기며 엄숙히 경례를 했다.

“젠장, 거물이 오나보네. 이렇게 멋있어?”

백신우는 휫파람을 불었다.

“황실의 사람인가보네. 내가 알기로 황실 내부에도 지역 무기상을 숨겨주는 사람이 있어. T국의 관료 부패가 매우 심해.”

구윤의 안색이 어두웠지만 아람의 어깨를 잡은 손은 따뜻하고 힘이 있어 안전감을 주었다.

“두려워하지 마, 아람아. 누가 오든 오빠가 무사히 물러나게 해줄게.”

아람은 심호흡을 하며 구윤의 팔을 잡았다.

“아니, 우린 함께 싸워야 해. 오빠, 난 이미 오빠들이 애지중지하는 공주가 아니야. 나도 오빠들을 지켜줄 능력이 있어.”

“그러네, 깜빡했어.”

구윤은 다정하게 웃었다.

“우리 동생이 다컸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는 항상 어린아리로 남는다는 것이다. 리무진은 사방에서 멈췄고 경호원들이 즉시 앞으로 나와 양쪽 문을 정중하게 열었다.

왼쪽과 오른쪽에 있던 사람이 동시에 내렸다. 왼쪽에서 내려온 사람은 우아하고 위엄 있었다. 파란색 비단 드레스를 입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를 본 순간 부유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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