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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2화

말을 마치자 경주와 구윤은 눈을 마주치고 정글 깊숙한 곳으로 달려갔다.

“친구야, 제발 네 형님과 무사히 돌아와.”

유희는 마음속으로 두 사람을 위해 조용히 기도했다.

...

성주, 천세당.

최고급 룸에서 유성과 T국 군인과 함께 웃고 떠들며 술을 마시고 있다. S국에서 영토를 확장할 때 라이언이라는 남자와 협력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아이디어를 긴밀히 교환했다. 라이언도 유성한테서 많은 돈을 벌었고, 자연스럽게 S국과 T국에게 발전 할 수 있다록 많은 시설을 제공했다.

지금 유성은 S 국의 최고 재벌이다. 그리고 라이언도 황실 육군 중령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수년 동안 외부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서현은 옆에서 술을 따라주며 아름다운 꽃병 역할을 했다. 몸을 기울이자 통통한 가슴이 보였다. 라이언은 그 유혹에 입이 말랐고, 서현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술이 흘린 것도 몰랐다.

이때 별소리가 울리자 우 비서가 유성의 곁에 다가가 속삭였다.

“윤 사장님, 신경주와 이유희는 T 국에 도착했어요. 지금 남도에 들어섰어요. 아마 오늘 밤 왕준을 잡을 것 같아요.”

“둘 밖에 없어?”

유성은 우아하게 와인을 마셨다.

“그리고 구아람 씨의 큰형, 구윤 구 사장님도 있어요.”

우 비서는 곤란했다.

“윤 사장님, 그래도 계획대로 진행해요? 구 사장님도 계세요. 다치게 하는 건 아니에요. 구아람 씨의 친오빠잖아요.”

“그런데 왜?”

윤유성의 눈빛에는 차가운 빛이 번쩍이며 차갑게 울었다.

“예전부터 알았어. 구씨 가문의 도련님들은 나한테 도움이 안 돼. 내가 아람이를 가질 수 있는 걸림돌이 될 거야. 이 기회에 같이 처리해. 하나 하나 없애면 돼.”

우 비서는 식은땀을 흘렸다. 술을 따르던 서현도 손이 가볍게 떨리며 입술을 오물거렸다. 머리속에는 백신우의 잘생긴 얼굴이 떠올랐다.

“왜 이렇게 많은 남자들이 아람을 둘러싸고 있어? 아람 곁에 나 하나만 있어도 충분해.”

“하하하하, 역시 제가 아는 윤 사장님이네요. 카리스마 넘쳐요. 마음에 들어요!”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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