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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7화

송신영은 나민우가 이런 질문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들어 본 적은 있는데. 왜 그래?"

나민우는 계속해서 물었다.

"Y국 사람들이 만든 독에는 해독제가 있어?"

송신영은 그가 계속 이상한 질문을 하자 의아해하면서도 차분하게 대답했다.

"미안, 잘 모르겠어. 아빠가 Y국 사람인 건 맞지만 난 그쪽에 대해 잘 몰라. 꽤 무서운 곳이라고는 들었어. 아직 귀족과 평민으로 사람들을 구분한다더라고."

송신영은 신문에 나온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런 사람들은 우리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피부는 검은색이잖아. 이 사람들은 지위가 아주 낮아. 우리 아빠는 귀족이어서 외국에서도 생활할 수 있지만."

나민우는 이 나라에 대해 잘 몰랐다.

가난하고 낙후하며 지금도 왕정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곳에 가본 적은 더욱 없었고 그들의 문명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다.

나민우는 결심을 했다.

직접 그곳에 가서 방법을 찾아내겠다는 생각이었다.

송신영은 경고했다.

"거기는 위험한 곳이야. 사람들 교육 수준도 낮고. 많은 외국인이 호기심에 여행을 갔다가 실종됐어. 잡아먹혀도 모를 거야. 절대 가면 안 돼. 너무 위험해!"

보통은 다들 선진국에 여행을 간다. 하지만 나민우가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자 송신영은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나민우는 가야 했다.

Y국과 네로 조직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Y국 사람들은 약을 짓는 데 능숙했다.

그것이 그가 해독제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나민우는 인명진에게도 의견을 구했다.

그가 자신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명진은 그곳에 가본 적이 없었다.

단지 국경 근처에서 지낸 적이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인명진은 나민우에게 Y국에는 절대 가지 말라고 충고했다.

국경을 벗어나면 미지의 세계가 될 것이다.

문명화된 국가에서는 모든 것이 이성적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그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얼마나 두려운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

여이현은 깨어난 후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이렇게 심한 두통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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