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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최정숙은 이 말을 듣고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다.

“아주머니!”

송신영은 급히 최정숙을 부축했다.

“Y국?”

온지유가 물었다.

“Y국은 대체 어디인데요?”

송신영은 온지유를 짜증스럽게 바라보며 말했다.

“사람을 죽이는 데에도 망설임이 없는 위험한 곳이요! 민우는 왜 갑자기 그런 곳에 가겠다고 한건지. 이상한 질문이나 하고. 설마 당신이 민우를 부추긴 거 아니에요?”

온지유는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대체 무슨 이상한 질문을 했는데요?”

송신영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나한테 Y국에 대해 묻고, 그곳에서 약을 만들고 독을 제조하는지를 물었어요. 나는 그저 다 말해줬죠.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아무 말도 안 했을 텐데! 정말 가버릴줄이야. 호기심 때문일 줄 알았는데. 왜 그런 위험한 곳에 가려고 한 거래요?”

온지유의 마음이 가라앉았다.

약을 만들고 독을 제조한다고?

이게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온지유는 너무 긴장되어 어지러움을 느꼈다. 다행히 공아영이 그녀를 부축했다.

이들은 분명히 온지유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었다!

최정숙은 울음을 터뜨렸다.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 그 애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난 어떻게 살라고!”

“괜찮을 거예요, 아주머니. 아버지께서 찾으러 가실 거예요. 민우는 반드시 무사할 거예요.”

송신영이 그녀를 달랬다.

온지유는 최근 일어난 일들이 너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민우 뿐만이 아니었다.

밤이 되면 이상해지는 인명진과, 심지어 여이현도 전과 달랐다.

“집에 좀 다녀와야겠어요.”

온지유는 무언가가 잘못되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녀는 일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랐다.

“아영 씨, 저 좀 데려다줄래요?”

공아영은 온지유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걱정하며 말했다.

“당연하죠.”

온지유는 서둘러 인명진을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가 진실을 말해줄지도 모른다.

“못 가요!”

송신영은 온지유를 막아서며 말했다.

“민우가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당신이에요. 민우가 당신에게 출국한다고 말했다면 당연히 어디 있는지도 알고 있겠죠!”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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