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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5화 오늘 새로 온 비서예요

“이유가 뭐예요?”

“부 사장님께서 사무실에서 비서와, 놀고 있어요.”

비서는 하연이 상혁의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솔직히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 말을 듣자 하연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미소를 지었다. 남준은 그들의 말을 듣지 못했다. 그저 주먹을 쥐고 다가갔다.

“왜 웃어?”

하연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남준을 보더니 비서에게 물었다.

“누구세요?”

비서는 전전긍긍했다.

“부, 부 사장님...”

‘부.’

하연은 그제야 눈 옆의 점을 보았다. 그 모습은 부동건을 닮았다. 남준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넌 어느 부서의 사람이야?”

비서가 대답하려하자 하연이 말렸다.

“부 사장님이시군요. 제가 실례했어요. 오늘 새로 온 비서예요.”

남준은 눈썹을 찌푸리며 코트에 있는 로고를 보았다.

“비서가 명품을 입고 출근해?”

그리고 하연은 전혀 남준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연은 바로 손을 꺼내 공손하게 말했다.

“옷은 가짜예요. 디자인이 비슷할 뿐이에요. 부 사장님. 설마 직원이 모조품을 사지 못하게 해요?”

남준은 눈썹을 찌푸렸다. 뒤에 있는 사람은 똑똑한 척했다.

“부 사장님, 어제 새로 채용한 비서가 도착했을 거예요. 어제 부 대표님께서.”

남준은 그제야 표정을 풀었다.

“따라와!”

하연은 앞으로 다가갔다. 비서는 말릴 틈도 없었다. 하연은 몰래 오케이 제스퍼를 취했다.

‘큰일났어. DL에 큰일 날 거야.’

원래 사무실은 부숴져서 남준은 다른 사무실에 들어갔다. 사무실은 원래 곳보다 두 배나 작았다. 남준은 부하와 일 얘기를 하여 평범한 인물은 아닌 것 같았다. 하연은 비서의 일을 하며 그들의 말을 들었다.

“부상혁의 실권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몇 가지 큰 프로젝트가 내 손에 있어, 아버지는 날 믿어줄 거야!”

“하지만 부 사장님, 신분이 있잖아요.”

“허.”

남준은 심호흡을 했다.

“그럼 오늘 이사회에서 몇 표를 받을 수 있는지 봐야겠어.”

하연은 아무런 표정 없이 잔을 잡았다. 부남준은 하연을 쳐다보았다.

“이름이 뭐야?”

하연은 고개를 숙였다.

“하연이라고 부르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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