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갑부의 외손녀가 되었다 / 제520화 이런 건 누 가르쳐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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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이런 건 누 가르쳐준 거야?

하연은 그날 저녁에 돌아가 채팅방에서 일의 내막을 대충 이야기했다.

“이치대로라면, 우리 양어머니와 양아버지의 건강은 매우 좋으시니 상혁 오빠도 건강 문제가 있을 리가 없지 않나?”

하연이 매우 서글픈 모습으로 큰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때 여은이 첫 번째로 답장이 왔다.

[서여은: 웃겨 죽겠네. 너는 어떻게 상혁 오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장담해?]

[정예나: 너 미쳤어? 전 세계 남자들이 다 문제가 있다고 해도 상혁 오빠는 문제없어.]

[최하연: 네가 어떻게 알아?]

[정예나: 딱 봐도 알아. 거짓말하면 내가 한서준의 아들이야.]

하연이 참지 못하고 피식 웃더니 연신 웃는 것처럼 ‘하하하’ 여러 개를 보냈다.

[신가흔: 근데 너 한서준 진짜 포기한 거지?]

타자를 하던 하연의 손이 잠시 멈추더니 뭔가를 생각해 본 후 진심을 말해 줬다.

[최하운: 극혐해.]

보통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게 진짜로 관심이 없는 게 아닐 수도 있지만 혐오라는 단어를 쓰면 그것은 바로 진정 포기한다는 뜻이다.

세 사람은 화제를 돌려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연은 불현듯 무엇이 떠 올랐는지 문자를 보냈다.

[크리스마스에 DS 그룹은 반드시 한몫 챙겨야 해. 그러다가 때가 되면 좀 거물급 브랜드가 필요하니까 너희들에게 부탁 좀 할게.]

그건 당연히 문제될 거 없었다. 정예나가 아예 음성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것은 선녀가 인간계에 내려가길 원하는 거잖아. 사치품은 라이브 방송에서 구매력이 떨어질텐데.”

하연이 하는 수 없이 말했다.

“당연히 저가 제품을 위주로 하고 사치품은 제일 마지막에 방송할 거야. 너희들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을 거야.”

[신가흔: 전폭적으로 지지할게.]

[서여은: 그럼 난 너를 도와 여론을 조성할게. 필경 DS그룹이 좀 더 친민적인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은 외부에서도 듣기 좋아하는 소식일거야.]

하연이 웃으며 말했다.

“돈으로 안 되는 게 어디 있겠어?”

하연은 빠르게 움직여 이튿날부터 품질 관리를 맡았다. 그러다가 다른 요 각 라이브방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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