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갑부의 외손녀가 되었다 / 제526화 정말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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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화 정말 괜찮으세요?

[왜 좋은 일이 아니야, JJ는 DS의 프로젝트예요. DS는 우리 최씨 가문의 그룹이고. 날 도와주는 건 최씨 가문을 돕는 거예요. 설마 최씨 가문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음성 메시지를 보내자 하경은 한참동안 답장이 없었다. 부동건은 웃으며 말했다.

“네 둘째 오빠의 표정이 상상이 돼.”

하연은 핸드폰을 들고 웃음을 터뜨렸다. 차안에서 이 각도로 부동건을 보니 상력의 엄숙함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아저씨, DL 그룹을 상혁 오빠에게 맡기지 않았어요? 왜 직접 오셨어요?”

“왜인지는 네가 제일 잘 알잖아.”

하연은 놀림을 당하며 민망했다. 상혁은 모든 신경을 FL그룹에 있어 DL 그룹을 경영할 틈이 없었다. 하연은 상혁대신 변명했다.

“아저씨 때문에 상혁 오빠는 18살부터 DL를 맡았어요. 이제 쉬어야죠.”

부동건은 웃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 자식을 너무 오래 고생시켰어. 너무 미안해.”

하연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상혁 오빠는 능력이 있어요.”

“물질적으로 상혁 엄마와 단 한번도 미안한 적이 없어. 하지만 감정적으로 많은 빚을 졌어. 그 자식이 내성적이어서 진정한 감정을 보여주지 않아. 때로는 나도 잘모르겠어.”

부동건은 이 말을 하며 우울해했다.

“18살 때부터 우리에게 속마음을 얘기하지 않아. 비즈니스에서 카리스마가 넘쳐 만나는 사람마다 부 도련님이라고 해. 그후부터 부 사장님, 그리고 부 대표님까지 왔어. 도련님이라는 호칭은 친한 사람들만 불러.”

하연은 넔을 잃고 들었다. 그동안의 고생이 느껴졌다.

“하연아, 상혁에게 너무 미안해.”

부동건이 갑자기 이 말을 하자 10살 늙은 것 같다. 하연은 왜 미안한지 묻지 않고 어른의 속마음을 존중했다. 조진숙의 집에 도착했다. 하연을 보자마자 조진숙은 신이났다.

“하연아! 날 잊어버리지 않았네!”

하연은 조진숙의 품에 안겼다.

“제가 어떻게 이모를 잊겠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조진숙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그러나 뒤에 있는 부동건을 보자 표정이 변했다.

“꺼져.”

“진숙아.”

“꺼져!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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