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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이모가 우리 엄마예요

조진숙은 마땅히 그래야 한다는 듯이 매우 당당했다.

“M.E의 메인을 골라. 오후에 계약서를 작성해줄게.”

하영은 깜짝 놀랐다.

“DS의 위 미디어 진풀은 아직 확실하지 않아서 걱정이에요.”

“안정되지 않아서 널 도와주려는 거야.”

조진숙은 흐뭇해했다.

“이모는 널 제일 믿어. 마음놓고 해. 크리스마스에 다른 플랫폼과 협력하지 않을 거야. 너한테만 해줄게. 자신감을 가져.”

물론 너무 좋았다. DS에게 쓸 카드가 더 생겼다. 하연은 감동 받았다.

“고마워요, 이모!”

조진숙은 관리를 잘했다. 비록 50세이지만 30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눈가의 주름에서만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하연은 조진숙을 보며 머뭇거렸다.

“왜?”

하연은 궁금한 것이 많았다. 밖의 여자도 궁금했다. 하지만 수년 동안 조진숙은 흔적을 낸 적이 없어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싫어하는 것 같아 묻지 않았다. 때로는 침묵이 위안이 되기도 했다.

“이모, 이모가 우리 엄마예요. 어욱함을 당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

조진숙은 웃음을 터뜨리며 하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바보야.”

하연은 늦으 오후가 되어서야 JJ에서 보낸 정보 보안 인증서의 팩스를 받았다.

[하연아, 내가 이렇게 도와줬는데 어떻게 보답할 거야?]

“돌아가서 밥 사드릴게요.”

하연은 팩스를 보며 기뻐했다. 해빛이 쨍쨍한 마당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밥만? 너무 부족하잖아. 다음엔 도와주지 않을 거야.]

“도련님, 뭘 더 원해요? 절이라도 할까요?”

[아니! 할아버지와 큰형이 알면 날 죽일 수도 있어.]

하경은 살아남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하연은 다른 고민이 있었다.

“오빠. 이 증명으로 에릭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까요?”

하경은 그제야 정색했다.

[밑에 법령을 봐. 국제보안정보부에만 해당되는 것이야. 이 도장이 있는데, 몰래 기뻐할 거야.]

“그래요? 이렇게 간단하면 JJ도 이렇게 오래 머물지 않았겠죠.”

하경은 전화 넘어 웃었다.

[JJ는 할 수 없어. 증명을 받지 못해서야. 하지만 넌 해결할 수 있어. 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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