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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3화 아직 사랑하면 돼

주현빈은 심사 통과 사실을 알게 된 후 바로 하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단하네요, 최 사장님. 이런 능력이 있으신 줄 몰랐어요. 정말 에릭을 설득했어요.”

하연은 주현빈의 흥분된 목소리를 들으며 조진숙이 차려준 야식을 먹을 준비를 했다.

“주 회장님. 일을 했으니 약속한 건.”

“걱정하지 마세요.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킬게요.”

하영은 시름 놓고 고개를 끄덕였다.

“심사는 통과했지만 귀사가 내부적으로 비밀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요. 아직 완전히 구현되지 않았어요. 누군가가 수작을 부리면 위험해져요.”

비록 확정된 일이지만 조심해야했다.

“당연하죠. 명령할게요.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게요!”

눈앞에 놓은 장미차만 쳐다보자 상철은 조용히 은귀죽을 밀어주며 먹어라고 했다. 하연은 고개를 들자 조진숙은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보고 있었다. 하연은 민망하여 숫가락을 들고 마셨다. 주현빈은 약속했다.

“주 회장님. 크리스마스전에 해외와의 문제가 끝날 수 있어요?”

“좀 급하네요.”

주현빈은 생각했다.

“사실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이 일이 성사되면 이익은 오래 지속 될 거예요.”

“알아요. 하지만 확실히 급해요.”

DS 하연과 호현욱의 베팅을 보르는 사람이 없다. 주현빈도 마찬가지이다.

“최 사장님,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

전화를 끊자 상철은 그릇을 가져왔다. 안에는 놀랍게도 상혁이 껍질을 벗긴 새우가 가득 들어있었다.

“곧 연말이라 걱정되?”

“아직 목표까지 거리가 좀 있는 건 사실이에요.”

하연은 깜짝 놀랐다.

“상혁 오빠. 이렇게 많이 벗기면 손이 아프지 않아요?”

새우의 껍질이 제일 땅땅했다. 상혁은 아무렇지 않게 물티슈로 손을 닦았다.

“아직 시간 있어. 걱정하지 마.”

“손 말이에요!”

“멀쩡하잖아.”

그러자 상철은 눈썹을 찌푸렸다.

“어렸을 때 새우를 제일 좋아하잖아. 지금은 안 좋아해?”

상혁의 손가락이 빨개졌다. 하연은 죄책감이 들었다.

“좋아하지만 이렇게 할 필요가 없어요.”

“좋아하면 돼.”

상혁은 가볍게 말했다. 조진숙은 웃음이 떠질 뻔했고, 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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